오늘 가족들과 함께 시청 주변을 방문했습니다. 시민청도 방문하였구요. 제 아내가 외국인이라 서울 구석구석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였기도 했지만, 서울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 건물이 있다라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시민청에 방문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지하 1층을 모두 둘러보고 제가 잠시 다른 곳에 신경쓰는 차에 아내가 안내도 오른쪽 뒤편에 "디지털유화시스템"이라는 곳을 아내가 지나갔습니다.
제가 아내를 보러갔을땐 이미 촬영하기 위해 자리에 앉으려던 상태였습니다. 아내에게 현장에 있던 그분이 무료(free)라고 하길레 아내는 편하게 앉아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스에도 분명히 무료 라는 안내 문이 붙어있었구요.
저또한 시청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무료인가 보다 싶어 지켜보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고 유화처럼 변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옆에 액자 부스로 자연스레 안내합니다. 그 여자분께서 하는말이 25000원짜리는 20000원에 드리고 20000원짜린 15000원에 드립니다.라고 구매를 유도합니다.
저와 아내는 당황해서 얼떨결에 "비슷한게 집에 있어서요."라고 말하니, 다소 비아냥대는 듯한 말투로 저희를 보지 않고 "예 그러세요."하곤 본인에 자리로 돌아가시네요.
저희도 자리를 떠나고 나서 보니 저나 제 와이프나 좀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업자 분께 임대를 하신건지는 몰라도, 무료라는 내용을 붙이고 또 무료라는 내용을 가지고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이 저희처럼 다소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언가 오해의 소지가 없게 시정되거나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