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박주희 옥순의 실
행사 일시
2021. 10. 7.(목)~12. 5.(일) / 10. 31.(일), 11. 28.(일) 휴관
프로그램 문의
02-739-5811, 5229
장소
시민청 소리갤러리
대상
시민 누구나
참여방법
사전예약제 운영 및 현장접수 가능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참여비용
무료
모집 기간
2021-10-01 ~ 2021-12-05
○ 기 간 : 2021. 10. 7.(목)~12. 5.(일) / 10. 31.(일), 11. 28.(일) 휴관
○ 장 소 : 시민청 소리갤러리
○ 문 의 : 02-739-5811, 5229
○ 사전예약: 바로가기 ※ 온라인 예약 인원 결원 발생 시 현장예약 가능
옥순의 실
<옥순의 실>은 작가 박주희의 외조모인 최옥순 할머니의 삶과 노동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옥순의 딸과 손녀의 손으로 땋은 명주실로 만든 설치작품과 옥순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작가의 작업은 할머니가 ‘옥순’과 ‘춘자’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할머니가 내뱉는 사소하고 무수한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작가는 종종 이것저것을 이어붙이며 바느질을 합니다. 그래서 취향이나 관심사는 온전하게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의 정서나 기술, 습관들이 유전되어 물려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할머니가 생계를 위해 시작한 ‘바느질’이라는 노동은 손녀인 작가에게도 생계를 잇기 위한 ‘작업’이라는 노동으로 대물림됩니다. 옥순의 노동방식을 따라 옥순이 남기고 간 명주실을 다듬고 꿰매는 과정은 춘자였고 옥순이었던 외할머니를 기억하고 지나간 세대의 안위를 비는 작업입니다. ∥박주희
옥순의 실(Oksoon's Thread),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