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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X성지연 <유랑화첩 in Seoul>
*본 전시는 2021.3.31.(수)로 전시 종료 예정에서 2021.4.30.(금)까지 전시 관람이 연장되었습니다.
※ 회차 및 인원 변동사항 없습니다.
○ 기 간 : 2021.3.4.(목) ~ 2021.4.30.(금)
○ 장 소 : 시민청 담벼락미디어
○ 문 의 : 02-739-5811, 5229
○ 사 전 예 약 : 바로가기 ※온라인예약인원 결원 발생 시 현장예약 가능
유랑화첩 in Seoul
<유랑화첩 in Seoul>은 서울의 다양한 표정이 6편의 화첩 형식으로 구성된 미디어 작품입니다. 작가는 수많은 삶의 궤적이 켜켜이 쌓여가는 ‘서울’을 이완된 시선에서 다소 엉뚱하지만 위트 있게 바라보았습니다. ‘장군봉, 금붕어, 비보이, 철봉아저씨’를 통해 표현된 각각의 영상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하나의 풍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서울 속 친근한 장소를 상징하는 ‘장군봉’은 휴식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치유의 온기를 공유하고자 하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금붕어’의 모습은 빠르게 움직이는 서울의 생동감을 은유적으로 나타냅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미래와 희망으로 상징되던 세운상가 골목에서 펼쳐지는 ‘비보이’의 즉흥적인 몸짓은 소멸 장소에 대한 연민과 위로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철봉아저씨’의 모습을 통해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서울’을 조금 낯설게, 호기심을 가지며, 느린 시선에서 발견하길 바랍니다.
| 김완수, 성지연
유랑화첩 in Seoul, 2020